이 의원이 "국무위원 추천권을 행사하면서 조국 후보자 일가의 비리 의혹과 생활 문제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바 있느냐"고 묻자 이 총리는 "보고받지 못했고 저 자신은 짐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새로운 사실로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면 추천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느냐"고 추가 질문하자 이 총리는...
여하튼 수많은 논란 속에 이런저런 의혹을 받고 있던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그리고 과거 청문회처럼 조국이란 사람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떤 역량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능력적 검증은 진행되지 못했다. 대신 추정되는 사안들에 기반한 도덕적 결함들과 과거 언행에 배치되는 이율배반적 행동들에 대한 성토로 채워졌다. 청문회 내내 고성만이 오가는...
진중권 교수에 대해 날을 세운 공지영 작가가 동양대 비하 논란에까지 휩싸인 이유다.
한편 공지영 작가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역시 지방대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고려대 학생이 동양대 표창이 왜 필요하겠나"라고 말해 파장을 낳았다.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지난달 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을 때도 “여당 2중대를 자처하는 괴이한 합의”라며 “사퇴하라”고 요구했었다.
홍 전 대표의 ‘저격’은 계속됐다. ‘나 원내대표가 1997년 미국 LA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아들을 낳았고 미국 시민권도 가진 이중국적자’라는 논란이 제기되면서다. 홍 전 대표는...
조 장관 후보자 선임 이후에도 이같은 신경전은 계속됐다. 다수 언론의 의혹 보도와 검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나경원자녀의혹' 등 시의성을 감안한 키워드들이 줄지어 등장했다.
현 상황은 이렇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 후보자에게 법무장관 임명장을 수여했고, 조 후보자 본인에 대해서는 지명을...
이번 조국 사태를 보더라도, 언론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직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청문회장에서 야당 의원이 언론 보도를 토대로 질문을 했다는 점을 상기해도, 언론의 공직 후보자 검증의 칼날이 야당 못지않게 매섭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청문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공직 후보자로 발표되자마자 언론의 검증은...
이 같은 과정이 진행되던 당시 일각에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살리기 위한 여론 물타기란 목소리도 있었다. 그 진위를 떠나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해 일관된 자세를 취하고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팩트(사실)다. 지난달 지소미아를 파기했고, 이달 1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를 제소했다. 그리고 18일 0시를 기해 우리도 일본 백색국가 제외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는 우리 정치권에 많은 숙제를 남겼다. 그의 딸과 관련된 일은 결국 대통령 입에서 교육제도를 검토해 보라는 말까지 끄집어 냈고,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한 피의사실 유포 논란은 이를 금지하는 관련 규정 신설 공방으로 비화됐다. 사모펀드 논란은 고위 공직자의 직접투자는 물론 간접투자까지 막는 법안 발의로까지...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후보자 시절부터 제기된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을 하자 이를 황당하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압수수색을 지시하고 지휘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좌고우면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좌고우면은 ‘左顧右眄’이라고 쓰며 각 글자는 ‘왼쪽 좌’, ‘돌아볼 고’, ‘오른쪽 우’, ‘바라볼...
의혹, 증거인멸 시도 등과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국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언급될 경우 정 교수의 소환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 청문회 당시 증인으로 채택된 웰스씨앤티 대표 최씨에게 전화를 걸어 "조 후보자가 낙마하면 다 죽는다"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돼 증거인멸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코링크PE 이상훈(40) 대표와 최 대표에 대해 각각 특경가법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11일 영장을 기각했다.
조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소환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조 장관 5촌 조카가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사청문회 전에 주변인들과 말을 맞춘 정황이 드러났다.
5촌 조카 조모(36) 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 관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57) 씨와 두 자녀, 처남 정모(56) 씨와...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이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는 것처럼 조 후보자 의혹을 수사한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여권 관계자도 “검찰과 충돌이 한층 격해질 우려도 있다”고 말해 ‘검찰 조직 사수냐’ 아니면 ‘대대적 검찰 개혁이냐’ 기로에 선 모습이다. 이제 ‘조국의 시간’이 주어진 만큼 검찰의 조직적 저항에 대해 어떻게 반격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해당 영상에서 이 의원은 "조국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언주 의원은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하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걸 보면서 (청와대에)쳐들어가고 싶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적 분노가 솟구치는데 이를 무시하는...
앞서 이언주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한 건 검찰에 대한 압박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여기에 "검찰은 대한민국의 것이지 문재인 정권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검찰개혁 운운하더니 죄다 새빨간 거짓이었고 철저한 위선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삭발식에 이어 긴급...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은 여론을 무시하고 임명한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기준 의원은 10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 수여 직후 대국민 담화에서 '청문회까지 마쳐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정청래 전 의원은 조국이 딸 관련 의혹들에 휩싸이자 5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법무부 장관은 조 후보자의 딸이 하는 게 아니라 조국 후보자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조국 후보자 개인과 직접 연관성이 있는 결정적 한 방은 없기 때문에 (청와대가) 임명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또 YTN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탄핵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불거진 키워드다.
문재인 탄핵을 언급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대통령이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하는 점에 불만을 표하며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주장, 검색어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문재인 탄핵이 제기되자, 현직 대통령의 첫 탄핵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8일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재확인한 점과 정의당의 데스노트(부적격 후보자 명단)에 조 후보자를 올리지 않은 게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에 힘을 실어줬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조 장관 지명을 철회할 경우 핵심 지지세력 이탈과 집권 중반기에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어 자칫 검찰개혁은 고사하고 내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원칙에 따른 적절한 수사’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과반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조 후보자 관련 검찰 수사가 ‘원칙에 따른 적절한 수사’라는 응답은 52.4...